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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도전 김인경 "팬과 친구 큰힘, 내일 기다려져"

신봉근 기자2017.07.23 오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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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이저 2연속 컷 탈락으로 부진한 김인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김인경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인경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미도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 합계 13언더파 2위에 올랐다. 선두로 도약한 넬리 코다(미국)와는 2타 차다.

김인경은 올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에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하며 부진하고 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나란히 3오버파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모든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첫 날 6타, 둘째 날 4타를 줄인 김인경인 이날 3타를 더 줄였다. 김인경은 "일관성있는 샷을 선보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73.8%, 그린 적중률 79.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페어웨이를 두 번만 놓쳤고, 그린은 6번 놓쳤다. 퍼트는 27개.

시즌 2번째 다승 대열에 도전하는 김인경이다. 올 시즌 LPGA투어는 19개 대회에서 18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ANA인스퍼레이션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소연이 유일한 다승 기록자다. 김인경은 "다승자가 한 명인지 몰랐다. 우승을 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내일이 기다려진다"며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덧붙여 김인경은 "이곳 팬들은 정말 멋지다. 그리고 나를 지지해주는 많은 친구들이 있다. 이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를 기대한다"며 자신의 원동력을 팬과 친구들로 꼽았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24일 오전 3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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