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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쇼' 허미정 "다시 잡은 우승 기회, 놓치지 않을 것"

신봉근 기자2017.04.02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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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이 2일(한국시간) 열린 ANA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허미정(28)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허미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 10언더파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허미정은 지난 주 기아클래식에서 4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상승세를 몰아 ANA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던 허미정은 이날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번,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6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허미정은 후반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1번, 12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 3m와 마지막 홀 4m 버디 퍼트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라운드를 마쳤다.

허미정은 라운드 후 "퍼트가 너무나 좋았다.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허미정의 이날 퍼트 수는 25개다.

허미정은 이날 25홀을 소화했다. 전날 경기가 중단되며 3라운드에 앞서 2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렀다. 허미정은 "오늘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 피곤했지만 정신차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미정은 "지난 몇 주간 좋은 경기를 했지만 항상 한 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이번 주 다시 잡은 기회는 놓치지 않겠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허미정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이다.

JTBC골프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3일 새벽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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