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요진. [사진 KLPGA]
2000년생 동갑내기 대결에서 승리하고 매치 퀸에 오른 건 성유진이었다.
21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
성유진이 동갑내기 박현경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결승전에서 성유진은 역전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2~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내내 앞서 나간 성유진은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4홀 차까지 벌렸고, 15번 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한편 3, 4위전에서 맞붙은 홍정민과 나희원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내지 못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