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라이더컵 유럽 팀에서 함께 했던 가르시아(왼쪽)와 람.
유럽과 미국의 골프 팀 대항전 제43회 라이더컵에 나설 유럽 선수 12명이 확정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잉글랜드),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단장 추천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라이더컵 유럽 팀 단장을 맡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13일(한국시각) 이번 대회에 나설 단장 추천 선수 3명을 확정했다. 앞서 이날 끝난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까지 결과를 통해 세계 랭킹, 유럽 포인트 등을 통해서 세계 1위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턴, 폴 케이시, 토미 플릿우드, 매튜 피츠패트릭,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출전을 확정했다. 이어 해링턴 단장이 3명을 추가 발탁하면서 12명의 유럽 팀 진용이 갖춰졌다. 막판 합류 가능성이 예상됐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끝내 유럽 팀에 들지 못했다.
올해 대회는 25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역대 라이더컵 전적에선 미국이 유럽에 26승2무14패로 앞서있지만, 2000년 이후 대결에선 유럽이 7승2패로 크게 리드하고 있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2018년 대회 때도 유럽이 미국에 17.5-10.5로 승리했다.
미국은 지난 9일에 라이더컵 포인트를 통해 6명, 단장 추천 선수 6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팀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패트릭 캔틀레이 등이 나선다. 세계 톱10에만 8명이 포함된 미국에 비해 유럽은 욘 람 단 한 명뿐이다. 그러나 경험 면에선 라이더컵 사상 최다 승점(25.5점)을 기록중인 가르시아 등 유럽이 한층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