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사진 KPGA]
강경남(3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강경남은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강경남은 조성민(37)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강경남은 2006년 토마스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까지 통산 11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끝난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는 준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샷 감을 선보였다. 강경남은 2주 만에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하게 된다.
조성민은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선보였다. 1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38위였던 조성민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단독 선두였던 황인춘(48)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를 기록했고,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한별(26)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김태훈(37)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김비오(32)는 이날 1타를 잃으며 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57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동은(25)은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