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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베스트’ 박인비 “여름 시즌 다가와 흥분돼”

김지한 기자2022.04.25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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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내고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두 차례 공동 8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베스트 성적을 냈다. 무엇보다 지난 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딛고서 거둔 성적이어서 그 의미가 더해졌다.

박인비는 경기 후 LPGA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큰 실수가 없는 라운드를 해서 괜찮았다. 한 두개 정도 실수가 아쉽긴 했다. 선두와 타수 차를 좁혀보는 라운드를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어려운 파 세이브 퍼트도 성공했고, 톱5 피니시를 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근 지역에 코리아타운이 있어 한국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경기를 치른 그는 "매주 이렇게 한국 팬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주 같은 주가 굉장히 소중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대회를 치러 이번 대회까지 벌써 8개 대회에 나섰다. 시즌 초 많은 대회에 나서고 있는 그는 스스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내 게임이 시작돼 흥분된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 행복하다. 오늘 마무리도 만족스러웠다"는 말로 올 시즌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8개 대회 중에 3차례 톱10 피니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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