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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4장?... 올림픽 쿼터수 자체가 안갯속인 미국 여자 골프

김지한 기자2021.06.24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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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코다.

여자 골프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국처럼 어느 정도 윤곽을 그린 곳도 있지만, 아직 출전권을 몇 장 따낼 지조차 안갯 속인 나라도 있다.

여자 골프 올림픽 출전권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끝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이후 발표될 세계 랭킹 순에 따라 결정된다. 각 나라당 1~2명이 출전하지만, 세계 15위 이내 4명 이상 든 나라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에선 세계 1위 고진영, 2위 박인비, 4위 김세영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땄고, 8위 김효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태국, 일본, 영국 등은 티켓 2장 중 막차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보다 더 치열하게 올림픽 출전 경쟁을 펼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계 15위 이내 4명이 포진해있다. 세계 3위 넬리 코다가 확정적인 가운데, 6위 대니엘 강, 7위 렉시 톰슨도 유력하다. 문제는 남은 1장이다. 현재 13위 제시카 코다가 그대로 순위를 지키면, 미국은 올림픽 출전권 4장을 가져간다.

그러나 KPMG 여자PGA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이 16위 이하로 내려가면, 코다가 미국 내 4번째 높은 순위라도 미국에서 3명만 출전할 수 있다. 제시카 코다는 18위 앨리 유잉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5년 전 리우올림픽 때 미국은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제리나 필러 등 3명이 출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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