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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KPMG 여자PGA 첫날 공동 3위...고진영-김세영은 부진

김지한 기자2021.06.25 오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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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이정은6(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인지(27)도 톱10으로 시작했다.

이정은6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첫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5언더파)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11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차례만 들 만큼 어려움을 겪던 이정은6은 이번 대회 첫날 순조롭게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이정은6은 첫 홀을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뒤이어 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한데 이어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분위기를 탔다. 이어 8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이정은6은 후반 들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퍼트수가 26개에 불과했을 만큼 좋은 퍼트 감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 주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로 감을 찾은 전인지는 이번 대회 첫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운정(31)도 버디 7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전인지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살라스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찰리 헐(잉글랜드)이 4언더파로 뒤를 바짝 쫓았다.

세계 톱랭커들은 다소 부진했다. 박인비(33)와 김효주(26)가 1언더파 공동 23위로 출발한 반면, 세계 1위 고진영(26)은 3오버파,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4위 김세영(28)은 4오버파로 부진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2언더파 공동 10위,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카 사소(필리핀)는 1오버파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6일 0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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