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박인비(33)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사흘 연속 4타씩 줄이면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 셋째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앞서 첫날과 둘째날에도 연달아 4타씩 줄였고, 셋째날에도 4언더파를 기록해 톱10 진입을 또한번 바라보게 됐다. 좋은 샷 감과 무난한 퍼트수(29개)가 돋보였다. 박인비는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KIA 클래식 우승 포함 6차례 톱10에 들었다.
전인지(27)와 최운정(31)은 나란히 3타씩 줄여 박인비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고, 최운정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넣었다. 코다가 버디 11개나 기록하고 보기는 1개로만 막는 경기로 이날 하루에만 무려 10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17언더파)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코다는 지난 2월 게인브릿지 LPGA에 이어 올 시즌 LPGA 투어 선수 중 첫 다승(2승 이상)에 도전한다. 세계 1위 고진영(25)은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로 공동 68위에 그쳤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21일 오전 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