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최운정(31)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이틀째 톱10을 유지했다.
최운정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인지(27), 렉시 톰슨(26·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비록 순위는 전날 공동 7위보다 두 계단 떨어졌으나 톱10은 유지했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6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는다.
전인지는 노보기 플레이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1번, 12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낸 데 이어 후반 1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33)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1라운드 공동 18위였던 박인비는 두 계단 상승한 16위(8언더파·136타)가 됐다. 지난 3월 기아 클래식을 제패한 박인비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26)은 공동 36위(6언더파·138타)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첫날 3오버파를 쳐 100위 밖으로 밀려났던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1라운드 실수를 만회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2위에 올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20일 오전 3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