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와 보이스캐디가 8일 공식 마케팅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준오(오른쪽) 브이씨 대표와 켈리 하이네 LPGA 수석 사업 책임자. [사진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국내 거리측정기 기업인 보이스캐디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보이스캐디를 LPGA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로 선정했다.
LPGA와 보이스캐디는 최근 공식 마케팅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으로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는 물론, 시메트라 투어, LET, LET 액서스 시리즈, LPGA 프로페셔널스의 공식 거리측정기로 선정됐다. 보이스캐디는 현재 골프룰에 맞도록 플레이 중 특정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토너먼트 모드를 갖추고 있는 SL2 레이저 레인지파인더를 모든 LPGA 투어, 시메트라 투어, LET, LET 액서스 시리즈의 선수와 캐디에게 제공한다.
헤더 데일리-도노프리오 LPGA 투어 운영 최고 책임자는 "보이스캐디를 LPGA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LPGA 및 우리의 투어에 보여준 보이스캐디의 헌신적인 모습은 여성 골프의 가치를 인정하고 코스에서 최고의 장비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선수들이 보이스 캐디 제품을 사용해 샷 계획을 세우고 궁극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이지파인더는 2주 뒤 개막할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 도입된다. 이 대회를 통해 향후 LPGA 투어 및 LET 대회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이스캐디는 최근 3년간 대한민국 내 거리측정기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휴대용 론치 모니터인 스윙캐디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자랑스러운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LPGA의 공식 거리측정기 파트너가 되어 무척 기쁘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LPGA 선수와 캐디들의 경기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