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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2R 공동 7위…타이틀 방어 청신호

김현서 기자2021.05.07 오후 6:43

양희영.

양희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7위에 올랐다.

7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공동 20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7위로 상승했다.

양희영은 이 대회와 유난히 인연이 깊다. 2015년에 이어 2017년 그리고 2019년까지 세 차례나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올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2라운드 선전으로 타이틀 방어와 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14위로 출발한 박희영(34)은 7번 홀 이글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양희영과 함께 7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박희영은 직전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지만 3,4라운드 부진으로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과 박희영 외에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자리하지 못했다. 직전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26)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지은희와 최운정은 공동 14위(7언더파 137타), 유소연, 이미향 이정은6은 공동 21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8일 오후 4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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