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텃밭'서 자신감 얻은 양희영 "메이저 앞두고 긍정적인 면 봤다"

김지한 기자2021.05.10 오후 5:27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양희영.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감사한 마음이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텃밭'처럼 만들어온 양희영(32)이 또한번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지난 9일 끝난 혼다 타일랜드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양희영은 비록 우승은 아니었지만 공동 3위(20언더파)에 올라 시즌 첫 톱10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015년과 17년, 19년 등 홀수해에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했던 양희영은 또한번의 좋은 기억을 안고 태국을 떠났다.

양희영은 LPGA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는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4주 연속으로 치르는 대회였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긍정적인 점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5연속 버디 등 맹타를 휘둘러 역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종 라운드 플레이에 대해 그는 "퍼팅이 정말 좋았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는 더 그랬다. 이번 주 내내 단순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그린을 읽고 목표를 정한 후에 적당한 힘으로 좋은 스트로크를 하려고 노력했고, 그 점이 통했다"고 자평했다.

양희영에겐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대회였다. 자신감을 얻은 양희영은 다음달 초 열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준비한다. "3주 가량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던 그는 "며칠 정도는 클럽을 놓고 쉴 것 같다. 휴식기엔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쇼트게임과 퍼트를 가다듬을 생각이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잘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