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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좋은 기억 많은 혼다 타일랜드, 다시 돌아와 기분 좋다"

김지한 기자2021.05.05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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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하면 떠올려지는 선수가 한 명 있다. 3차례 우승한 양희영(32)이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그는 올해도 또한번 우승을 노린다.

6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대회엔 72명이 출전해 샷 대결을 치른다. 13명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에선 양희영이 단연 눈에 띈다. 2015년과 17년, 19년에 3차례 우승한 양희영은 통산 4번째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5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양희영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희영은 "2년만에 돌아와서 긴 시간 비워졌던 느낌인데, 좋은 기억이 많은 골프장이라 돌아와서 좋다.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에 대해 그는 "코스 형태도 좋아하는데다 좋은 추억이 있었던 장소고 우승했던 해에는 운도 많이 따랐다. 샷도 생각보다 좋았다. 골프장이 내 게임과 잘 맞아서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첫 우승 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단 양희영은 "그 이후로도 그 다음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때 우승을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 나서 1차례 톱10에 든 양희영은 "골고루 많이 연습했다. 샷, 숏게임도 많이 준비했고 무엇보다 멘탈적인 면을 더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6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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