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림.
AP통신이 2021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떠오르는 스포츠 선수에 재미교포 노예림(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지난 1일(한국시각) 노예림을 "UCLA 진학 전 2019년 1월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살 노예림은 미국 여자 골프계의 기대주다. 175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한 샷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실력 또한 출중하다. 프로로 전향한 지난 2019년에 노예림은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그해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2번 들었다. 노예림은 2019년 11월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 대회에서 3위에 올라 LPGA 투어 회원이 됐다. 이후 루키 시즌을 맞이한 지난해 VOA 클래식 준우승,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3위 등의 성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회수가 줄어 지난해와 올해 통합해 선정할 L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AP통신은 노예림 외 13명의 선수도 함께 선정했다. 13살의 스케이트보드 신동 스카이 브라운(영국),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센터 볼 볼(미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미국) 등이 선정됐다. 또한 경주마 에센셜 퀄리티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모았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