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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US여자오픈, 한국 선수 33명 출전권 획득

박수민 기자2020.10.21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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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S여자오픈 당시 우승자 이정은.

12월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33명이 출전자격을 확보했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한 한국 선수가 33명이라고 21일(한국시간)밝혔다. 이는 작년 US여자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 22명보다 11명이 늘어난 것이다.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딴 한국 선수가 11명이나 늘어나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지역예선이 없어지면서 출전 자격을 기존 세계랭킹 50위까지에서 세계랭킹 75위까지 확대했다. 이는 세계랭킹 50~75위 사이에 분포된 KLPGA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된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미향(48위), 박민지(53위), 이소미(54위), 안선주(58위), 조정민(64위), 이소영(65위), 김아림(70위), 김지영2(72위), 박채윤(73위), 최운정(74위)이 출전자격을 얻었다.

앞서 지난 10년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 박성현, 전인지, 최나연, 유소연과 5년간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 김인경, 이미림이 출전권을 얻었다. 또 김세영, 김효주, 허미정, 지은희, 양희영은 지난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30위 안에 들어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5명인 최혜진, 장하나, 이다연, 임희정, 조아연, 일본 투어에서 활약중인 신지애, 배선우, 이민영도 출전 자격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월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우승한 박희영도 출전권을 따냈다.

11월 4일 아마추어 세계랭킹과 같은달 11일 LPGA투어, LPGA 2부투어 상금랭킹으로 추가 출전권을 부여한다. 따라서 한국 선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아 출전권을 가진 선수들이 실제 출전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US여자오픈은 12월 10~1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6월에 열리려 했던 대회가 연기된 것이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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