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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퍼트 모두 '굿'...이미향,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김지한 기자2020.10.02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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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이미향(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첫날 8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면서 8언더파로 로런 스티븐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 통산 2승을 거둔 이미향은 2017년 스코티시 오픈에 이어 3년여 만에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엔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인 그는 이번 대회 첫날 좋은 샷 감각과 퍼트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만 놓쳤고,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다.

이미향은 경기 후 "샷 내용이나 퍼팅 내용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는 긍정적으로, 또 내 골프를 할 수 있는 남은 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신지은(28)이 5언더파 공동 6위, 박희영(32)이 4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하면서 첫날 선전했다. 박희영은 " 퍼팅도 잘 됐고 모든 샷들이 완만하게 잘 섞여서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성현(27)과 박인비(32)는 첫날 부진했다.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로 공동 82위,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이미림(30)도 2오버파 공동 93위로 첫날 아쉬운 성적을 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3일 오전 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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