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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시즌 첫 톱10...루이스 통산 13승 달성

김현지 기자2020.08.17 오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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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에 성공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LPGA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공동 11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전인지는 5개 대회만에 첫 톱10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치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톱10에 자리한 후 10개월 만에 톱10 기록이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밀리 크리스티안 페데르센(노르웨이), 샤이엔 나이트(미국) 등 4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치르며 끝까지 우승컵의 행방을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단독 선두로 우승에 도전했던 무뇨스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등으로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5언더파로 연장전에 나서게 됐고, 1타를 잃은 루이스와 3타를 줄인 페데르센, 1타를 줄인 나이트가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1차전에서는 페데르센과 무뇨스가 파 온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그린 밖에서 퍼터를 들고 버디를 시도했으나 두 선수 모두 실패했다. 반면, 루이스는 4m가 넘는 완벽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고,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뒀던 나이트는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2017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통산 12승을 기록한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다니엘 강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낚았지만 보기를 2개 기록하면서 2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했다. 다니엘 강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양희영이 최종합계 3오버파 공동 29위,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손유정이 최종합계 4오버파 공동 33위,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김인경이 최종합계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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