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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최운정, 코다 자매와 실시간 스크린골프 대결

김지한 기자2020.07.16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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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최운정이 제시카 코다-넬리 코다 자매와 스크린골프 대결을 펼친다. [사진 골프존]

김세영, 최운정이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와 스크린골프 실시간 원격 대결을 펼친다.

골프존은 "20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골프존 LPGA 스킨스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는 20일 오후 8시 30분에 한국의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의 골프장 팝스트로크에서 동시에 열린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온라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골프 대회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지난 5월 박인비, 유소연, 리디아 고(뉴질랜드), 페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참가했던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는 코로나19 여파로 KLPGA 투어를 제외한 전 세계 골프 투어가 중단된 가운데서 열린 이벤트 대회로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골프존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채널의 동시 접속자 수가 1만2000명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 성금을 기부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 첫 이벤트와 달라진 점이 있다. 지난 대회보다 우승 상금이 1만 달러 많아진 5만 달러로 책정됐고, 홀마다 걸린 상금을 승자가 가져가는 스킨스 방식으로 열린다. 또 변형 포섬 방식으로 2라운드 36홀 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 5만 달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이번 대회에 나설 김세영은 "LPGA 투어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경험도 하고 뜻깊은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필드 골프와는 또 다른 스크린골프만의 매력을 경험하실 수 있길 바라며,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고, 대회장 내 선수 및 대회 관계자 외에는 출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회는 당일 골프존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다음달 JTBC골프를 통해서도 녹화 중계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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