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PG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 e스포츠대회를 열 계획을 밝혔다.
LPGA 투어 사무국은 13일 탑골프(Topgolf)와 파트너십을 통해 매치플레이 e스포츠 대회인 LPGA e투어 라이브 런칭 계획을 밝혔다. 실제 샷 대결이 치러지지 못하면서 골퍼들이 온라인 골프 게임을 통해 대결하는 것이다. 총 7개의 9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지고, 1주일에 두 차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14일에 시작해 다음달 4일 결승전을 갖는다. 경기는 LPGA 투어와 톱골프가 온라인 생중계한다.
실제 대회가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e스포츠 대회를 통해 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엔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를 비롯해 에인절 인, 리제트 살라스, 루시 리, 제인 박, 티파니 조 등 미국 선수들이 나서고, 한국 선수 중에 유일하게 신지은이 출전한다. 브라이언 캐롤 LPGA 글로벌 미디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골프 대회에 목마른 팬들에게 즐겁고 대안이 될 수 있는 골프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혁신적인 온라인 포맷으로 LPGA 투어, 시메트라 투어(2부) 선수들을 선보이는 창의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