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로고. 김지한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일정이 예정보다 2주 연기해 치러진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8일 에비앙 챔피언십 일정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당초 7월 23~26일에 예정됐던 대회를 8월 6~9일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원래 8월초엔 도쿄올림픽 골프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여파로 5월초까지 일정을 연이어 중단시킨 상황에서 도쿄올림픽도 1년 연기되면서 에비앙 챔피언십 개최 시기도 유연하게 조정하게 됐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이번 일정 조정으로 선수들의 이동이 더 쉬워지고 이전에 연기됐던 대회의 일종을 여름과 가을에 다시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일정 변경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선수와 투어를 지원하는 또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8월초로 옮겨지면서 8월에만 메이저 대회 2개가 열리게 됐다.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8월 20~23일에 계획돼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 한국 최초의 온라인 골프 용품 전문 뉴스, 골프기어뉴스(golfgea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