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와 LET의 합작 벤처를 지원하기로 한 R&A와 유러피언투어. [사진 LPGA]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유러피언 투어가 유럽 및 전 세계 여자 프로 골프 대회, 재정적 인센티브 및 TV 노출을 크게 성장시키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LPGA와 LET의 합작 벤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두 협회는 재정적 지원과 함께 그들이 관리하는 자산을 활용하며, 새로운 LPGA-LET 합작 벤처에 각각 한 명의 이사진을 배치하게 된다. R&A와 유러피언 투어의 약속과 참여로 LPGA-LET의 파트너십에 추진력과 에너지, 전문지식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 경영자는 "강하고 지속 가능한 LET를 만드는 것은 R&A 여성 골프 헌장(The R&A Women in Golf Charter)의 목표와 완전히 일치한다. 우리는 유럽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골프에서 그들의 꿈을 추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 세대가 골프를 시작하도록 장려하는 LPGA-LET 합작 벤처의 비전을 지지한다"면서 "이 중요한 벤처의 이사회 회원으로서 LPGA-LET 팀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유러피언 투어 최고 경영자 키스 펠리는 "유러피언 투어는 이미 LET 회원들이 참가하는 이벤트를 주최한 적이 있었고 그 곳에서 그들의 재능을 보았고 직접 경험했다. 2020년 일정을 앞두고 LET와 스웨덴에 새롭고 흥미진진한 공동주관 행사를 추가했으며 다른 시장에서도 비슷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 프로선수들은 다른 역동성과 팬 층을 경기로 가져온다. 그리고 우리는 이 새로운 협력적인 접근법을 통해 강력한 여성 프로의 입지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T를 훨씬 더 강력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LPGA가 처음 손을 내민 조직이었지만,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항상 다른 곳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완 커미셔너는 "유럽에서 더 강한 여자 프로 투어를 재건하는 데 많은 골프의 이해관계자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라며 "R&A와 유럽 투어의 뜻 깊은 공약은 새로운 LPGA-LET 파트너십에 대한 비전을 즉시 그리고 중요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마타 피게라스-도티 LET 의장은 "훌륭한 사업은 일반적으로 훌륭한 지도력을 갖춘 팀에서 출발한다"며 "LPGA와 R&A, 유러피언 투어 등의 리더십을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에 더하는 것은 성공의 비법이 될 것이며, (이 사업이) 시작되는 것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