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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받은 조지아 홀 "찰스 왕세자가 레슨 요청을..."

김지한 기자2019.12.06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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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훈장을 받았다.

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대영제국 훈장 수여식에서 찰스 왕세자에게 대영제국 훈장 5등급(MBE)을 받았다. 훈장 수여식에는 홀의 할머니, 어머니, 남자 친구, 캐디 등이 참석했다. 홀은 지난해 로열 리덤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잉글랜드 선수론 14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그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대영제국 훈장은 국가와 사회에 크게 공헌했다고 인정받는 영국 연방 시민에게 영국 왕실이 주는 표창이다.

홀은 LPGA와 인터뷰에서 "훈장을 받은 건 내가 이룬 걸 인정받았단 뜻이어서 놀라운 일"이라면서 "여자 골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훈장을 수여한) 찰스 왕세자가 내게 훈장을 주시면서 골프 레슨을 요청했다"면서 "찰스 왕세자든 해리 왕자든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바란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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