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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클래식 주춤했던 한국 선수들, 그래도 눈에 띈 전인지

김지한 기자2019.10.05 오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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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5일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2라운드 18번 홀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 물론 선두권과는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전인지(25)와 김세영(26)은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전날 공동 14위에서 소폭 상승한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첫날 공동 7위였던 박인비(31)와 이정은6(23)는 둘째날 1타를 줄이는데 만족했고, 똑같이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 한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알레나 샤프(캐나다),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나란히 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한 한국 선수들과는 4타 차다.

공동 12위에 오른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전인지다. 그는 최근 LPGA 투어 2개 대회(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지난해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7월 공동 6위에 올랐던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2인1조 대회였다. 반등이 필요했던 전인지로선 이번 대회를 통해 모처럼 톱10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전인지는 페어웨이 안착률 76.9%(10/13), 그린 적중률 66.6%(12/18), 퍼트수 28개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2주 연속 LPGA 투어 우승을 노렸던 허미정(30)은 보기만 4개를 기록해 합계 1오버파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노렸던 박성현(26)은 2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합계 2언더파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JTBC 골프는 이 대회 3라운드를 6일 오전 2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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