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사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파이널 시리즈 출전 신청을 한 윤이나의 세계 여자 골프 랭킹 포인트가 28위로 5계단 올랐다.
윤이나는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이 29일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서 공동 5위로 마쳐 순위 상승을 이뤘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대회 우승 이후로 9개 대회에서 톱10이 6번에 이를 정도의 뛰어난 성적이 꾸준한 상승세의 배경이다.
국내 KLPGA 선수 중에서는 이예원이 36위로 두 번째이며 박지영이 40위, 박현경이 42위, 김수지가 48위로 그 뒤를 따른다. 지난주말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지한솔은 우승 포인트 19점을 받아 179위에서 125위로 54계단 상승했다. 이 대회의 필드 레벨은 190점이었다.
세계 3위 인뤄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필드 레벨 565점의 LPGA 메이뱅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뤄닝(중국)은 포인트 50점을 받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1위 넬리 코다와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대회에서 3위로 마친 유해란이 6위, 2위로 마친 지노 티띠꾼(태국)이 7위로 3, 4계단씩 순위를 올렸다.
2주전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나 그린(호주)이 5위 순위를 지켰고 말레이시아 대회에 오랜만에 출전했으나 67위에 그친 고진영은 랭킹에서는 9위로 3계단 하락했다. 공동 18위의 양희영 역시 11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일본의 히사코히구치미쓰비시전기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이와이 치사토는 18.5점을 받아 52위로 6계단 상승했다. 지난 10월초 일본의 세계 랭킹 75위 이내 선수들은 대체로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Q시리즈 파이널에 신청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출전 여건이 더 좋아졌다. 5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25명이 내년 미국 투어 자격을 받는다.
또한 자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를 통해 미국 투어로 직행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코스에서 토토재팬클래식이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나미 모네가 2년의 LPGA투어 출전권을 받아서 미국 투어로 향했다. 31일 정오부터 JTBC골프에서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