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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최종전 내년 우승상금 52억원

남화영 기자2023.11.16 오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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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최종전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이 내년부터는 총상금 1100만 달러(143억5500만원)에 우승 상금 400만 달러(52억2천만원)로 치러진다.

LPGA투어와 CME그룹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총상금을 400만달러 인상하고 우승 상금은 종전의 두 배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2위 상금도 100만 달러이고 출전 선수 60명이 최소 5만5천 달러(7177만원)를 받는 대폭 상금 인상이다.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즈니스와 스포츠 분야 여성의 오랜 후원자로서 CME그룹은 LPGA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면서 “총 상금 1100만 달러는 LPGA투어에서 가장 높은 액수이고 1위 상금 400만 달러는 여성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큰 단일 상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 마르쿠 사만 LPGA 커미셔너는 “CME그룹과의 파트너십 연장은 매우 중요하며 LPGA의 성장과 힘을 강조한다”면서 “CME그룹은 2011년부터 모든 단계에서 LPGA를 전진시켜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최종전 우승한 리디아 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LPGA투어 대회 중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은 총상금 1100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200만 달러였다. 올해 최종전은 절반도 되지 않는 선수가 출전하고 총상금 700만 달러에 우승상금 200만 달러였으나 내년에는 여기서 챔피언의 혜택이 2배가 되는 것이다.

남자 대회 중에서 올해 최대 메이저 US오픈은 총상금 2천만달러에 우승상금 360만 달러(47억원)로 치러진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가 후원하는 리브골프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였다. 따라서 내년부터 최종전은 리브골프 만큼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2011년 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시작한 이 대회는 2년 뒤인 2013년 200만 달러로 인상됐고 2019년 500만 달러로 급상승했다. 또한 코로나를 지나면서 2022년 700만 달러로 상승했으나 내년에는 13년 만에 여자 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상금 잔치를 벌이게 된 것이다. 올해 여자 개인 스포츠 종목 중 최고 상금액은 US여자오픈 테니스의 300만 달러(39억원)였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2011년 CME그룹이 처음 후원한 이래 LPGA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대회 우승자는 고진영, 리디아 고 등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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