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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더 안니카 첫날 7언더파 공동 2위... 시즌 3승 기대

김현서 기자2023.11.10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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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보기 없는 경기를 선보이며 시즌 3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1라운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를 기록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를 정말 잘했다.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한 것이 오랜만인 것 같아 기쁘다"면서 "남은 사흘 계속 경쟁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내를 기록하면 신인왕을 확정하는 유해란은 공동 17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전인지도 같은 순위다.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헨더슨은 올해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약 10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1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안니카 소렌스탐.

한편 '더 안니카'는 여자 골프 레전드 소렌스탐이 주최하는 대회다. 2020년부터 3년간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이어받았으며 우승상금으로는 48만7500달러(약 6억3000만원)가 걸려 있다. 대회 2라운드는 JTBC골프가 10일 밤 11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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