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유해란(22)이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68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톱10 진입은 놓쳤지만 올해의 신인왕을 조기 확정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까지 신인상 포인트 893점을 획득해 2위 그레이스 김(호주·619점)과의 격차를 274점 차로 벌렸다. 그레이스 김이 17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포인트는 최대 150점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 신인상 수상이다. 1998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 첫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이어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6 순으로 등극했다.
유해란은 신인왕 조기 확정 후 "모든 신인이 원하고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 받은 상이라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