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진=BMW코리아]
고진영(28)이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4위를 지켰으나 평균 포인트가 6.99점으로 5위로 올라선 이민지(호주)와 소숫점 두자리까지 동률이 됐다.
7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인뤄닝(중국)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고 릴리아 부(미국)는 2위다. 지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셀린 부띠에(프랑스)는 고진영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선두로 올라설 태세다.
메이뱅크에서 공동 6위를 한 넬리 코다(미국)는 다시 6위로 내려앉았으나 이번 주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주 토토재팬클래식에서 56위로 부진했던 김효주(28)는 7위를 지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동하는 신지애(35)는 토토재팬에서 공동 4위로 마치면서 랭킹은 그대로 15위를 지켰다. LPGA투어 루키 유해란(22)이 27위로 신인상 경쟁을 하는 로즈 장(미국)을 한 계단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국 선수는 톱50 중에 13명이 올랐다.
제주도에서 시즌 2승을 올린 성유진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는 제주도에서 열린 2대회 모두 결장한 박민지(26)가 28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지난주 S오일챔피언십에서 2위를 하면서 올해 KLPGA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20)은 순위를 한 계단 올려 33위가 됐다. 마지막날 폭우로 행운의 우승을 차지한 우승한 성유진(24)은 포인트 19점을 받아 10계단 순위를 올려 67위가 됐다.
토토재팬클래식에서 올 시즌 첫승을 올린 이나미 모네(일본)는 우승 포인트 26점을 받아 21계단 올라 72위가 됐다. LPGA투어와 JLPGA 공동 주관의 대회였으나 세계 랭킹 톱10 중에 김효주만 출전하는 등 필드 레벨이 낮아 우승 포인트를 많이 적용받지는 못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총상금 325만 달러의 안니카 대회가 열린다. 상금도 높고 최종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주요 탑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이, 일본에서는 이토엔레이디스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