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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아칸소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남화영 기자2023.09.30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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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루키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맹타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 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파3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9번 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유해란의 평균 비거리는 273야드로 길었고,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정확도가 뛰어났으며 퍼트수는 30개로 양호했다.

유해란은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미즈호챔피언십에서 3위를 하는 등 톱10에만 4번 들었고 신인상 포인트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CME그룹 포인트 22위에서 11위까지 오르게 된다. 올해 퀄리파잉 스쿨 수석으로 LPGA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5승을 올렸다.

신지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지은(31)이 노보기에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를 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크리스티나 김(미국), 한나 그린(호주), 올리비아 코완(독일), 니콜 브록 에스트롭(덴마크), 유카 사소(일본), 켈리 탄(말레이시아), 렉시 톰슨(미국)까지 9명이 한 타차 공동 2위다.

맏언니인 지은희(37)가 4언더파 67타를 쳐서 이정은5(34) 등과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양희영(33)과 이정은6(27)이 3타씩을 줄여 디펜딩 챔피언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장타자 김아림(28)이 2언더파 69타를 쳐서 김세영(30), 장효준(20) 등과 공동 54위로 마쳤다. 세계 랭킹 6위로 출전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인 김효주(28)는 1언더파에 그쳐 전인지, 이미향 등과 공동 75위로 컷을 넘어야 한다.

2007년부터 피너클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한국 선수 6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이선화를 시작으로 2009년 신지애가 우승했다. 2013년 박인비가 우승한 뒤로는 최나연, 유소연, 박성현이 한 해 걸러 한 번씩 홀수해에 우승했다.

역대 우승자 중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이 유일하게 참가하며 지난해 우승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2016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 그리고 2007년, 2014년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출전한다.

3일간 열리는 올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18명이 출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우승에 도전하는 이 대회는 1일 새벽 2시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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