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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크로거 퀸 시티 둘째 날 '한국 선수 유일 톱20'

김현서 기자2023.09.09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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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둘째 날 한국 선수 가운데 최혜진(24)이 유일하게 톱20에 자리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내고 1~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디펜딩 챔피언' 앨리 유잉(미국)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하루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젠베이윈(대만·14언더파)과는 9타 차다.

대회 첫날 노보기 플레이로 공동 6위(5언더파)에 자리했던 최혜진은 둘째 날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13계단이나 하락했다.

다만 3라운드는 '무빙데이'로 불린다. 선수들이 우승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종일 직전에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져 순위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이 대회를 기점으로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무빙데이에서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충분히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유해란.

이번 대회엔 최혜진을 비롯해 한국 선수 15명이 출전했다. 최혜진과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던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공동 47위(2언더파)로 하락했지만 컷 통과 기준선(1언더파)에 1타 여유 있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향, 이정은5, 신지은 등도 같은 순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은 공동 65위(1언더파)로 턱걸이 컷 통과했다.

반면 이일희(이븐파), 박성현(1오버파), 홍예은·장효준·이정은6(이상 2오버파), 양희영·주수빈(이상 5오버파) 등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선두 젠베이원은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17년 7월 마라톤 클래식 공동 3위다. 인뤄닝, 류뤼신(이상 중국), 모건 메트로(스위스·이상 10언더파)등 공동 2위 그룹과는 4타 차로 3라운드에 나선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JTBC골프가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치열한 샷 대결이 예상되는 무빙데이(3라운드)는 10일 새벽 2시 45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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