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여자오픈 셋째 날 경기를 단독 선두로 마친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경기장을 찾은 어린 소녀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 6494야드)에서 끝난 프리디 그룹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 날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3라운드 내내 유일하게 60대 타수(69-68-66)를 기록한 부티에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에 오른 패티 타바타나낏(태국)과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앞섰다.
부티에가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메이저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여러 기록을 만들어낸다.
먼저 이번 시즌에 3승을 기록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그는 올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이 대회 우승으로 3승째를 노리고 있다.
또 에비앙 챔피언십과 바로 다음 대회를 우승한 첫 선수가 되고 메이저 대회 우승 직후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는 14번째 선수가 된다. 2016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이 AIG 위민스 오픈에 이어 CPKC 위민스 오픈을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5승을 노리는 셀린 부티에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200만 달러($2,051,834)를 넘는다. 앨리슨 쿠퍼스(미국)와 인뤄닝(중국)에 이어 3번째 선수가 된다.
한편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는 셋째 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히나코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 선수 중 김효주가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한 김효주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아림과 이미향이 5언더파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이어 이정은6가 4언더파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공동 22위에 올랐고 전인지는 공동 35위, 지은희는 공동 37위, 주수빈은 공동 70위에 오르며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다.
프리디 그룹 스코티시 여자오픈 최종라운드는 6일(한국시간) 저녁 8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