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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타 차' 김효주, LPGA 숍라이트 준우승

김현서 기자2023.06.12 오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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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며 1타 차 우승(14언더파)을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에 나선 김효주는 10번 홀(파4)까지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6번 홀(파4)까지 파 행진에 그치면서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막판엔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꺼져가던 우승의 불씨를 살리나 싶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타 뒤진 상황에서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샷이글을 노렸지만 어프로치가 살짝 빗나가며 추격에 실패했다. 비록 역전 우승엔 실패했지만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효주는 다음 대회서 투어 통산 6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애슐리 부하이가 최종일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김효주의 추격을 피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류엔(중국)은 단독 3위(11언더파),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은 공동 4위(10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주수빈과 신지은이 나란히 합계 9언더파를 쳐 공동 6위로 선전했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인경은 강혜지, 이미향과 함께 5언더파 공동 22위,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5는 합계 3언더파 공동 3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정은6는 4타를 잃으며 공동 54위(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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