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골프 클럽하우스에서 남다른 우정을 뽐낸 CHEM.
Chella(운정)
Hyojoo(효주)
Eunhee(은희)
Mihyang(미향)
최근 JTBC골프 '클럽하우스'를 통해 절친 바이브를 뽐낸 골프계 신흥 친목 모임
'CHEM'이 화제다. '맏언니' 지은희(LPGA 투어 17년 차, 통산 6승)부터, 최운정(투어 15년 차, 통산 1승), 이미향(투어 11년 차, 통산 2승), '막내' 김효주(투어 9년 차, 통산 5승)까지 투어 경력도 나이대도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구석이 많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4명의 골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클럽하우스' LPGA 특집 편에 출연해 모임을 결성하게 된 계기, 각자의 첫인상 등을 공개하며 건강한 친분을 과시했다.
지은희가 마치 이사회 의장 같은 포스를 풍기며 촬영을 주도하자 후배들은 '까르르 까르르' 웃으며 'MC' 지은희의 진행을 즐거워했다. 또 지은희가 최운정, 이미향, 김효주를 향해 ‘LPGA 미녀 3총사’라고 칭하자, 셋은 동시에 고개를 숙이며 매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네 사람이 친해진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맏언니' 지은희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막내' 김효주가 "친해진 계기는 딱히 없는 거 같고, 각자 친하게 지내다가 다 같이 어울리게 됐는데, 서로 잘 맞아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다"며 간략하게 설명했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의 모임이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이번엔 모임에서 '리액션 부자'를 맡고 있는 이미향이 친해진 후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미향은 "작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효주가 우승했을 때 셋이 다 같이 기다리며 응원했던 게 생각이 난다"면서 "개인 운동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팀처럼, 내가 우승한 거처럼 기뻤다"고 했다. 최운정도 "마지막 2홀을 따라다니는데 효주보다 우리가 더 긴장했다"고 거들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김효주는 "맞아, 언니들이 너무 기뻐해 줘서 좋았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네 사람은 잠시 작년 상황을 회상하더니 다시 올해 서로 먼저 우승하라며 티격태격 우정을 다졌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지은희가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해 후배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CHEM'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