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코다 [사진=LPGA]
제시카 코다(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올해 30세의 코다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극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주치의의 조언과 지도에 따라 많은 시간을 치료하며 매주 노력했으나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여러 대회를 기권해야 하는 상황이라 완전히 건강해질 때까지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다는 또한 “현 시점에서 복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고의 의료진과 함께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 출신으로 세계 골프랭킹 2위 넬리 코다의 언니인 제시카는 올 시즌에는 6번 출전했다. 디오임플란트 LA오픈에서의 공동 1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초반부터 불안한 시즌이긴 했다. 지난 2월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샷을 하기도 전에 기권하는 것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3월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월드위민스에서 66위로 마쳤다. 지난 11일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는 첫 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LPGA투어에서 6승을 기록한 코다는 지난해 11월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2017년 솔하임컵에서 팔뚝 부상으로 대표팀을 기권한 뒤 그해 12월 턱 재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 11주 만에 2018년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