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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6' 김세영, 파운더스컵 첫날 단독 선두... 유해란·고진영 우승 경쟁

김현서 기자2023.05.12 오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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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운더스컵 우승 당시 김세영.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첫날 리더 보드 최상단에는 오랜만에 반가운 이름이 자리했다. 김세영이 보기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2~15번 홀의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6개를 잡는 활약을 펼쳤다. 유해란 등이 포함된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김세영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적중률 88.88%로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모두 훌륭했고 퍼트 수는 29개로 그린 위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 입상이 한 번도 없다. 최고 성적은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20위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은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총 7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무려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016년 이 대회서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모처럼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김세영은 이 대회서 7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아울러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고진영.

이 대회에 김세영을 포함해 한국 선수 17명이 출전했다. '루키' 유해란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고, 2019년과 2021년 챔피언인 고진영은 최혜진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안나린은 3언더파 공동 12위, 강혜지는 1언더파 공동 30위, 지은희, 신지은, 김인경 등은 이븐파 공동 45위다.


박성현.

유소연은 2오버파 공동 80위, 양희영과 김아림은 3오버파 공동 96위로 부진했고, 박금강은 4오버파 공동 108위, 최운정과 박성현은 5오버파 123위, 장효준과 이정은6는 6오버파 공동 131위에 그치며 100위권 밖에서 머물고 있다.

한편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은 JTBC골프가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2라운드는 12일 밤 11시 45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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