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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등번호 10번 단 김효주, 조던 백넘버 23번 붙인 최혜진

김지한 기자2023.05.03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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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설 한국 선수들의 등번호. 고진영(7번), 전인지(8번), 최혜진(23번), 김효주(10번). [사진 LPGA]

선수들의 유니폼 뒷면에 등번호가 붙는다.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기존 골프 대회에선 볼 수 없던 흥미로운 요소, 이른바 '백넘버'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3일 LPGA에 따르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설 8개국 선수들이 등번호를 붙이고 경기에 나선다. 대회 주최 측은 "팀 경기임을 나타내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백넘버를 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설 한국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등번호를 선정했다. 고진영은 7월7일 생일에서 차용해 7번을 등번호로 설정했다. 또 전인지는 8월생인데다 자신이 국내외에서 우승한 메이저 대회 승수에서 비롯해 8번을 달았다. 김효주, 최혜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선수의 등번호를 땄다. 김효주는 좋아하는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최혜진은 자신의 생일(8월 23일생)과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선수 마이클 조던의 백넘버를 떠올리면서 23번을 달았다.

각 국 선수들은 주로 생일과 연관된 백넘버를 많이 달았다. 반면 다소 흥미롭게 등번호를 단 선수도 있었다.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은 자신의 전화번호 끝 두 자리로 정해 35번을 등번호로 설정했다. 이에 덧붙여 동생 아리야 주타누간은 '생각을 오래 하기 싫어서'라는 이유로 언니 번호 다음 숫자인 36번을 정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 미국, 일본, 태국, 호주, 잉글랜드, 스웨덴, 중국 등 8개국이 나흘간 경쟁하는 국가대항전 대회다.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에서 열린다.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B조에 속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첫날 경기를 5일 오전 7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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