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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성유진,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 '굿 스타트'

김지한 기자2023.04.13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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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 대홍기획]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성유진(23)도 롯데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나선 프리다 킨헐트(스웨덴),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이상 6언더파)와는 단 두 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올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위해 첫날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효주는 첫날 그린 적중률 72.2%를 기록했고, 퍼트수도 26개로 무난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0번 홀(파4) 보기, 11번 홀(파5) 버디로 시작했지만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인 김효주는 후반 들어선 버디 2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상위권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성유진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평균 267야드 드라이브 샷 거리에 정교함까지 더한 그는 롯데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또 올 시즌 LPGA 투어 루키 유해란과 박금강,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이번 대회에 후원사 초청으로 나선 황유민이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그밖에도 박성현이 공동 21위(1언더파), 최혜진은 공동 38위(이븐파)에 올랐다. 반면 전인지는 4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다. 다른 해외 선수 중에선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한 나타크리타 웡타위랍이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서 주목받았다. 웡타위랍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통산 2차례 우승했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공동 21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14일 오전 7시45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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