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사진 KPGA]
김민규(21)가 교통사고 여파로 오는 25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개막하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 불참한다.
KPGA는 24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순위 1위 김민규가 금일 오후 3시경 군산CC 오픈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교통사고 이후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기 위해 조금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과 본인의 판단에 따랐다”고 보도했다.
김민규는 지난 17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대비 연습을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났고, 김민규는 사고 직후 정밀 검사를 위해 대회에 기권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크진 않았지만 김민규는 “앞으로 선수로서 모습을 내다봤을 때는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 불참 이유를 밝혔다. 김민규는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오늘 아침까지 고민했다”며 “기대해 주신 팬 분들과 대회 관계자 그리고 미디어 분들께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회복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규의 불참으로 인해 대기 선수 1순위인 홍상준(29)이 군산CC 오픈 엔트리에 합류하게 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5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