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사랑나눔 골프대회 단체 사진.
브리지스톤 골프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지난 7일 개최한 제15회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서의 모금액 2억2,367만 원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석교상사가 운영비를 전액 부담하고 모금액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올해 금액은 21년간 사랑나눔 골프대회와 모금 활동을 펼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임직원 모두가 직접 대회 운영에 참가한다는 점에서 다른 자선 골프대회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호스트로서 참가하는 팀 브리지스톤 선수들도 무료로 재능 기부에 참가할 뿐 아니라 별도의 후원금을 내기도 한다.
올해 대회는 더스타휴에서 열려 144명이 참가했는데 지난해의 1억7천여만 원의 모금액을 훨씬 웃도는 숫자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라는 이념으로 20여 년간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 온 결과 대회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결과다.
석교상사의 기부 활동은 2002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에 따른 기부로 시작됐다. 이후 ‘골프 업계에 기부 문화를 알리겠다’는 뜻으로 2005년 첫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회사 사정이나 대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바자회나 임직원 모금으로 대체하여, 매년 빠짐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직원이 기부처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랑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석교상사는 올해 모금액은 연말까지 무의탁 의료 복지시설인 성가복지병원, 요셉의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석교상사 담당자는 “외롭고 병든 이웃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약 값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