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의류를 입은 넬리 코다. [사진 넬리 코다 SNS]
여자 골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나이키를 입고 투어를 누빈다.
코다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이키 의류를 입고 샷을 하는 사진 2장을 올렸다. 이어 나이키의 대표 슬로건 ‘Just Do It’을 변형한 ‘JUST DID IT(해냈다!)’이라며 “나이키에 합류하게 돼 매우 설렌다”고 전했다.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7년 데뷔해 지금까지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포함 8승을 거뒀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은 코다를 ‘LPGA의 타이거 우즈’라고 평가했다.
젊고 유망한 선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이키는 코다의 손을 잡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 계약은 미셸 위 이후 가장 큰 여자 골프 파트너십일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나이키는 미셸 위와 4년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서 나이키는 더욱 강력한 골프 라인업을 가지게 됐다. 나이키는 우즈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을 후원한다. ‘특급 유망주’ 김주형(21)과도 올해 초 계약했다. 이번에 코다와 새롭게 계약하며 여자 골프까지 영향력을 확대했다.
코다는 나이키 의류를 입고 오는 20일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설 예정이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