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최혜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투어 입문 첫해,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그는 2년차엔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단 각오를 밝혔다.
최혜진은 16일 LPGA를 통해 지난 시즌 소감과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27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톱10에 오르면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 그러면서 한 시즌 포인트를 환산해 매기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 5위, 신인상 포인트 2위, 상금 6위(207만5696 달러)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우승 없이 한 시즌을 보낸 아쉬움도 있었다. 최혜진은 "신인 시즌을 보내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즐거웠다. 특히 다양한 코스와 환경에서 부족한 부분이나 내가 시도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들을 더 배우고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9년생인 최혜진은 토끼띠 골퍼다. 올해 계묘년을 맞아 더욱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올해 검정 토끼의 해인데, 이렇게 띠와 같은 해에 경기를 한다는 게 흔한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내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투어를 더 즐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투어 첫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우승에 대한 의지도 함께 밝혔다. 최혜진은 태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하면서 LPGA 투어 2023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