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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 골프기자협회 부회장 선임

고형승 기자2022.12.24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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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은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으로도 재선돼 내년 1월부터 2년간 새 임기를 시작한다

최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골프기자협회(AGW; Association of Golf Writers)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골프기자협회는 1938년 6월, 워커컵이 열린 세인트앤드루스에서 30여 명의 기자가 모여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고 취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을 구성했다. AGW에서는 매년 올해의 골프 선수를 선정해 발표한다.

안니카 소렌스탐은 유럽을 대표해 솔하임컵에 8번 출전하고 10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90회가 넘는 전 세계 골프 대회에서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협회는 2003년과 2005년에 소렌스탐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하며 그가 달성한 위업을 인정한 바 있다. 그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도 2003년이었다.

프로 무대에서 은퇴한 그는 코스 디자인도 참여하며 플로리다에 안니카 아카데미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소렘스탐은 “AGW의 첫 여성 부회장으로 임명되어 매우 영광이다”면서 “2003년과 2005년에 그들로부터 상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항상 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해왔다. 물론 협회의 첫 여성 회장인 르윈 마이어(Lewine Mair)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이다”고 말했다.


르윈 마이어는 <글로벌골프포스트>의 수석 기자로 유럽과 중동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의 골프 대회를 주로 취재해왔다. 그는 지난해 AGW의 첫 여성 회장으로 취임했다.

르윈 마이어 회장은 “안니카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다. 단지 그가 10개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면서 “1992년에 만난 어린 안니카가 나에게 50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수줍은 소녀의 말은 훗날 자신에 의해 지켜졌다”고 말했다.

한편 소렌스탐은 올림픽을 포함한 세계 아마추어 골프를 관장하는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으로도 재선돼 내년 1월부터 2년간 새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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