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첫날 3타를 줄여 선두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튼의 TPC보스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번 홀 첫 보기를 적어냈으나 7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 이어 15,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지난해 9월 아칸소챔피언십에서 루키로 첫승을 올린 유해란은 지난주 영국 링크스에서 열린 경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이날 그린은 6개를 놓쳤으나 뛰어난 숏게임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다. 퍼트수는 26개에 그쳤다.
마리나 알렉스는 버디만 4개를 잡아내 선두로 마쳤다. 앨리슨 코푸즈, 예리미 노, 로렌 코글린(이상 미국), 로빈 최(호주), 제노 티띠꾼(태국), 요시다 유리(일본) 등 8명이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이 지역 출신인 메간 캉은 장타자 렉시 톰슨(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10위(2언더파)로 마쳤다.
공동 17위 고진영
지난주 메이저에서 컷 탈락하며 세계 골프랭킹 6위로 내려간 고진영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서 김세영, 오스틴 김, 제니퍼 장(이상 미국) 등과 공동 17위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5위 양희영은 이븐파를 쳐서 강민지,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린시위(중국) 등과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1오버파를 쳐서 루키 이소미, 강민지 등과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2오버파를 쳐서 루키 임진희, 지은희, 이정은5, 강혜지 등이 공동 6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이 기권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이 대회에 19명이나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JTBC골프에서 31일 새벽 4시반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