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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전인지, 비결은 코다도 반한 ‘퍼트’

박수민 기자2022.08.06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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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홀에서 퍼트를 준비하는 전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전인지(28)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그 비결로 퍼트를 꼽았다.

전인지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 퍼트를 홀 옆으로 붙인 후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켰다.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전인지의 버디쇼는 후반 9개 홀에서 시작됐다. 11번 홀(파4)에서는 어프로치 샷이 홀에서 멀리 떨어졌지만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13번 홀(파3)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춰 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뒤늦게 들어가는 행운도 따라줬다.

15번 홀(파4)에서 전인지는 장기인 우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전인지는 17번 홀(파5)에서도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8번 홀(파4)을 침착하게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전인지는 26개의 퍼트만 기록하는 놀라운 퍼트감을 자랑했다. 같은 조에서 전인지의 퍼트를 ‘직관’한 제시카 코다(미국)는 “전인지에게 퍼트 레슨을 받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전인지는 “골프는 샷 게임이 아니라 점수를 내는 게임”이라며 “주말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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