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연이어 유럽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는 곧장 열리는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유럽에서 2주 연속 열린 대회에서 모두 공동 3위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경기 후 LPGA 인터뷰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주도 그렇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 끝나면서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66타라는 좋은 성적으로 끝나 만족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초반, 2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면서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었다. 그는 “바람도 잔잔해 ‘이 클럽으로 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친 것이 그대로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던도널드 링크스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김효주는 “숙소가 바로 앞에 있어 그게 제일 좋았다. 또 날씨가 정말 좋았다. 이전에 스코틀랜드에서 대회를 했을 때의 날씨가 아니었다.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