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컵초(오른쪽)와 리제트 살라스.
제니퍼 컵초가 리제트 살라스(이상 미국)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컵초-살라스 팀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합작해내며 최종 합계 26언더파 254타로 우승했다.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진 최종 라운드에서 컵초와 살라스는 번갈아가며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살라스는 6개의 버디를 잡는 등 최고의 샷감을 선보였다. 컵초 역시 중요 순간마다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이날 살라스와 컵초가 동시에 버디를 기록한 홀은 12번 홀(파4) 단 한 홀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컵초는 2022시즌 LPGA 투어 3승째를 기록했다. 컵초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도 우승했다. 살라스는 2014년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이후 8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티파니 챈(홍콩)과 팀을 이룬 강혜지(32)는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키 듀오’ 최혜진(23)-안나린(26)은 합계 18언더파 262타 공동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