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미국의 렉시 톰프슨이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 66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셋째 날 렉시 톰프슨(미국)이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권(공동 2위)에 진입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9위로 출발한 톰프슨은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렉스 톰프슨은 대회 셋째 날 4번부터 7번 홀까지 버디를 잡고 8번 홀 이글에 이어 9번 홀 버디를 잡았다. 전반 9홀에서만 무려 7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는 14번 홀 보기와 17번 홀 버디를 주고받으며 타수를 더는 줄이지 못했다.
2012년 루키 시즌을 보낸 톰프슨은 어느덧 프로 13년 차 중견 골퍼가 됐다. 투어 통산 11승(메이저 1승 포함)을 거둔 톰프슨은 2015년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컷 탈락했다.
오랜만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톰프슨은 시즌 첫 우승이자 2019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린 채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안나린(위 사진)이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렉시 톰프슨, 앨리슨 코푸스, 앨리 유잉(모두 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한 셈이다.
이정은5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9위, 성유진이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전지원, 임진희와 함께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김인경과 이정은6가 중간 합게 6언더파로 공동 33위, 지은희가 5언더파로 공동 42위, 박희영과 최혜진이 3언더파로 공동 57위에 오르며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대회 2라운드를 마친 후 컷 탈락했다.
마이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는 17일(한국시간) 새벽 1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