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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유해란 샷감 흔들렸지만 상위권 유지... 고진영은 공동 14위 반등

김현서 기자2024.04.27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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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한국의 김세영과 유해란이 대회 둘째 날 타수를 잃었지만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고진영은 반등에 성공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이날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하는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2타를 잃고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7위로 하락했다.

김세영은 전반부터 타수를 잃었다. 14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김세영은 이어진 17번 홀에서도 1타를 잃으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 들어서는 5번 홀과 7번 홀에서 1타씩 줄이며 만회에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9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남은 라운드 전망을 밝혔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20년 KPMG여자PGA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 중이다.

공동 5위로 시작한 유해란 역시 17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샷 난조로 1타를 잃고 공동 7위로 밀렸다. 다만 김세영과 마찬가지로 톱10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고진영은 둘째 날 반등에 성공하며 순위를 무려 4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공동 60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이고 공동 14위(2언더파)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분위기 반등에 힘입어 작년 5월 파운더스컵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향과 신지은은 각각 4타, 3타씩을 줄여 공동 22위(1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최혜진과 이정은5도 같은 순위다. 양희영과 장효준, 성유진은 공동 31위(이븐파), 김아림, 강혜지는 공동 45위(1오버파), 김효주, 지은희, 이소미, 임진희는 공동 61위(2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레이스 김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총상금 300만 달러로 치렀던 이 대회는 올해 플라스트프로가 서브 후원사로 합류하면서 지난해보다 75만달러 오른 375만 달러 규모로 열리고 있다. 5개 메이저 대회와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을 제외하고는 상금이 가장 크다. 대회 3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에서 새벽 6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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