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 셋째 날 8타 줄이며 선두권에 오른 임진희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샤이어 컨트리클럽(파71, 6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셋째 날 임진희(26)가 무려 8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와 한 조를 이뤄 오전 8시 35분(현지 시각)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한 임진희는 2번과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이어지는 7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스코어를 만회했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 임진희는 후반 9홀에 샷이 폭발했다.
10번 홀 버디에 이어 12번과 13번 홀 연속 버디 그리고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한 임진희는 후반 9홀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72-72-63) 공동 3위.
첫날과 둘째 날 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61위에 오른 임진희는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셋째 날 60계단 가까이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임진희는 지난주 열린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단독 8위에 오르며 올해의 루키 부문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이 부문에서 호주의 가브리엘라 러플스가 201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진희는 51포인트 뒤진 2위(150포인트)다.
가브리엘라 러플스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진희가 9위 안에만 들어도 이 부문 순위는 바뀐다.
한편 호주의 한나 그린과 그레이스 김이 중간 합계 7언더파 206를 기록하며 1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JM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는 29일(한국시간) 오전 6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